(연예&스포츠) 5월의 인제는 스포츠로 들썩⋯휴대폰 벨소리 '킹' 임영웅

야구·농구에 라이딩·걷기까지⋯5월의 인제는 스포츠로 들썩 남자탁구 장우진, 중국 마룽에 첫 승⋯WTT 사우디 스매시 16강행 최근 10년간 휴대폰 벨소리 '킹'은 임영웅⋯상위 400곡 중 17곡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2024-05-07     박지영 기자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투데이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2023 설악그란폰도 대회 인제서 개막. (사진=연합뉴스)

▶ 야구·농구에 라이딩·걷기까지⋯5월의 인제는 스포츠로 들썩

5월 한 달간 강원 인제군이 각종 스포츠대회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전국 또는 도 단위 10개 대회를 비롯해 매주 크고 작은 스포츠대회가 열려 선수와 관계자 등 약 1만2500명이 찾는다. 오는 11∼12일에는 전국 대학동호인연맹 탁구대회와 강원도 어린이 태권왕 대회, KBA 3대3 코리아투어 2024 인제대회가 잇따라 열려 총 2000여명이 찾는다. 

18일 상남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자전거 축제 2024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열린다. 또 25∼26일에는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열려 총 198개 팀 792명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

권헌주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자작나무숲, 곰배령, 백담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마룽 물리친 장우진의 올초 부산 세계선수권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 남자탁구 장우진, 중국 마룽에 첫 승⋯WTT 사우디 스매시 16강행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20위)이 중국의 '전설' 마룽(3위)을 생애 처음으로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16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마룽을 3-0(13-11 11-6 11-8)으로 눌렀다.

마룽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룬 것을 포함해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고 탁구 선수가 나갈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경험한 'GOAT'(역대 최고 선수)다. 장우진은 그간 마룽을 상대로 단식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다 이번에 처음 승리했다. 2016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맞대결하고서 8년 만에 이룬 승리다.

장우진은 동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17위·슬로베니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가수 임영웅과 최근 10년 간 벨소리 차트 가수별 점유율. (사진=연합뉴스)

▶ 최근 10년간 휴대폰 벨소리 '킹'은 임영웅⋯상위 400곡 중 17곡

최근 10년 동안 휴대전화 벨소리로 가장 사랑받은 가수는 임영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지난 2014∼2023년 벨소리 차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상위 400곡 가운데 무려 17곡을 올려놓으며 가수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개별 곡으로는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의 '서약',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벨소리 차트 누적 '톱 100'에 오른 곡을 장르로 분류하면 발라드가 29곡, 팝이 25곡이었다. 이어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성인가요가 24곡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벨소리 차트에 성인가요가 많이 선곡되는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용자의 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중장년층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버나드 힐. (사진=연합뉴스)

▶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버나드 힐이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그의 매니저는 힐이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출신인 힐은 1970년대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주로 선이 굵은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 에드워드 제임스 스미스 선장 역을, 영화 '반지의 제왕' 2·3부(2002∼2003)에서는 로한의 세오덴왕 역을 맡아 널리 알려졌다.

힐은 이날 밤부터 시즌2 방영이 시작되는 마틴 프리먼 주연의 BBC 드라마 '응답자'(The Responder)로 TV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바버라 딕슨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버나드는 정말로 놀라운 배우였다. 그와 함께한 여정은 특별했다"며 추모했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