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DMZ 평화의 길’ 따라 걸어볼까
정전 70주년 기념 DMZ 국토 대장정 500여㎞ DMZ 평화의 길 걷는 일정 고성 출발해 인제, 양구, 화천 지나 접경지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정전 70주년을 맞아 접경지역 일대를 횡단하는 국토 대장정 행사가 마련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달 18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는 6박 7일간의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개최한다.
이번 대장정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행사다. 분단의 아픔을 살펴보고,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420명이 6회로 나누어 각각 6박 7일간 참여할 수 있다.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김포를 지나 인천 강화까지 조성된 524㎞의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생태 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이다. 또 지역행사에 참여해 접경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앞선 1차 대장정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학생·대학생, 청년층을 대상으로 12박 13일간 2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번 일정은 2차로 마련된 행사다.
대장정 참가를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자가 납부하는 소정의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품, 기념품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전액 환원된다.
정부는 앞으로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개통되는 DMZ 평화의 길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