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여성 구직자에 1인당 최대 300만원 지원 추진

춘천 여성 구직자에 300만원 지원 150명에 월 50만원씩 6개월 지급 작년 춘천 여성 고용률 6%p 감소

2023-01-27     최민준 기자

춘천시가 여성 구직자 150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25일 지역 미취업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여성 구직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직 활동 비용을 지원해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1회에 한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창업 후 3개월간 근무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미 300만원을 모두 지원받았다면 추가 지급은 제한된다. 지원금은 교육비, 도서 구매 등 구직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춘천에 거주하는 만 40~59세 미취업 여성이라면 구직 활동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사진=MS투데이 DB)

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는 만 40~59세 미취업 여성으로 가구 단위 중위소득이 60%를 넘거나 150% 이하여야 한다. 중위소득 60% 이하는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해당 사업은 이용이 불가하다. 강원일자리정보망 등 구직등록기관에 등록을 마친 상태여야 하며 신청을 위한 신규 등록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 일자리 시장에 대한 대책으로 분석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지역 여성 고용률은 52.7%로 직전 반기(58.8%) 대비 6.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업 시장이 주춤했던 2020년과 비교해도 고용률은 더 떨어졌고 하락 폭은 커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역량 강화, 지역사회 안전망 확충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