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민생경제 회복 총력, 대학 중심 교육도시 구현”
주요 핵심과제 전담할 역점시책추진단 구성 ‘춘천시 민생경제 범대책위원회’ 5일부터 가동 대학의 지역화, 과학단지 연계 린세핑시 모델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8기 역점 시책을 전담할 추진단을 만든다.
육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점시책추진단을 구성하고 민생경제 회복,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점시책추진단은 제가 취임 이후 처음 결재한 사안으로 춘천의 미래 먹거리, 국비 사업, 공모사업 등 예산과 인력을 끌어올 아이템을 찾고 맞춤형으로 대응할 기동타격대”라며 “기업,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기반 확충과 국가 예산 확보 등 춘천에 많은 투자와 기회, 사람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역점시책추진단은 육 시장의 공약과 주요 핵심과제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사무관급 단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시청 조직으로 한계가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관련 업무 등을 전담하며 자문을 위한 외부인사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와 경기둔화 등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춘천시 민생경제 범대책위원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육 시장은 “한국은행,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춘천고용센터, 한국농어촌공사 등 지역 대표 22개 경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민생경제 회복을 논의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산업혁신, 관광 활성화, 취약 계층 지원, 농축산 지원 등 6개 분야 26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시 민생경제 범대책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갖고 취약계층 보호,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안정, 관광경기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춘천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스웨덴 ‘린세핑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대학이 지역에서 가지는 역할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며 “최고의 교육도시를 위해 교육 환경뿐 아니라 대학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6만명 인구의 도시인 린세핑시에서 린세핑 대학과 먀르데비 과학단지가 결합해 만든 지역 혁신은 춘천이 나아갈 방향의 예시”라며 “대학을 중심으로 한 창업 활성화 등 대학의 지역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