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춘천 연장 '파란불'⋯6월 희소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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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B 춘천 연장 '파란불'⋯6월 희소식 전망

    26일 도청서 지역협의회 개최
    SOC 사업 국토부 지원 요청
    “GTX-B, 춘천 연장 검토 중”

    • 입력 2023.01.27 00:02
    • 수정 2023.01.30 00:10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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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와 국토부는 2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도와 국토부는 2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도와 국토교통부가 SOC 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그 중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이다.

    도와 국토부는 2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지역협의회는 국토부가 지역 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돌며 지역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다.

    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철도·도로 등 강원지역 현안사업들을 알리고, 국토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GTX-B 노선의 춘천 연장과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 등을 내세우며, 춘천을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확보한 국비 9조원에서 20%는 국토부와 관련된 SOC 사업”이라며 “오는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오른쪽)가 26일 열린 지역협의회에서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오른쪽)가 26일 열린 지역협의회에서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국토부는 도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석기 국토정책과장은 “GTX-B는 춘천까지 연장되는 방향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타당성 조사 중으로 승객 수요 등을 고려해서 추가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도 지난 11일 MS투데이 신년 대담에서 "국토부에서 노선 연장하기 위한 용역사업을 6월까지 진행한다. 용역사업을 반영했다는 것은 ‘그렇게 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기에 GTX-B 노선에 대한 춘천 연장은 6월 정도에 좋은 소식으로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이 26일 지역협의회에서 강원도 SOC 사업들에 대한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이 26일 지역협의회에서 강원도 SOC 사업들에 대한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도는 춘천 동내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사업 지원과 원주~춘천~철원 철도 건설, 중앙고속도로 춘천~철원 구간 연장도 요청했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강원도는 입지적·환경적으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권과 긴밀한 춘천 등 사람과 기업을 모을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강점을 십분 활용해 국가 산업을 전개하고, 강원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춘천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로스터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2021년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지역을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다른 어느 시·도보다 철도와 도로망 부분에서 열악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강원도에 대한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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