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 연속 춘천 아파트 가격 떨어졌다⋯하락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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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주 연속 춘천 아파트 가격 떨어졌다⋯하락폭은 둔화

    전주 대비 아파트 값 0.30% 떨어져 18주 연속 하락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강원지역 평균 대비 낙폭 커
    주택 매수 심리 바닥으로, 관련 지수 3년 만에 최저

    • 입력 2022.11.19 00:02
    • 수정 2022.11.23 06:5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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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11월 2주차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0% 떨어졌다. 올해 7월 2주차 이후 18주 연속 하락세다. 올해 하반기 들어 아파트 가격 내림세가 본격화되면서 낙폭이 가장 컸던 전주(-0.36%)와 비교하면 하락 속도는 소폭 둔화됐다.

    다만 춘천의 경우 강원지역 평균(-0.18%) 및 원주(-0.27%)와 강릉(-0.04%) 등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전주 대비 가격 낙폭이 컸다. 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실거래가 이뤄지는 매물은 대부분 급매로 나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MS투데이 DB)

    매매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7.2로 2019년 11월(84.9)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강‧보합‧상승 등 세 단계의 국면으로 나뉜 지수 중 하락 1단계(85~95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토연구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춘천을 포함한 강원지역에서 주택가격 수준이 낮아졌다는 답변은 ‘다소 낮아짐’(72.2%), ‘낮아짐’(4.3%) 등 76.5%로 집계됐다. 높아졌다는 응답은 없었고, 비슷했다는 답변도 21.6%에 그치는 등 시장에서 체감하는 주택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전월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6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락했다는 응답이 23.2%인 반면, 올랐다는 응답은 6.0%에 그쳤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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