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범죄도시3’ 등 영화‧드라마 지원⋯제작사 33억원 지역 소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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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범죄도시3’ 등 영화‧드라마 지원⋯제작사 33억원 지역 소비 추정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9편 지원
    제작사 지역 소비 약 33억원 추정
    18편 장소 섭외, 영상단체 등 지원

    • 입력 2022.11.23 00:01
    • 수정 2022.11.24 06:40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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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를 비롯한 9편의 영화·드라마가 춘천에서 촬영되고 있다. 사진은 '범죄도시3' 대본 리딩 현장 모습. (사진=네이버영화)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를 비롯한 9편의 영화·드라마가 춘천에서 촬영되고 있다. 사진은 '범죄도시3' 대본 리딩 현장 모습. (사진=네이버영화)

    올해 춘천에서 영화와 드라마 등을 촬영한 제작사들이 지역에서 약 33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심을 끈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영화·드라마 9개 작품에 총 4억원을 지원했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춘천으로 유치해 지역에서 소비한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따른 촬영 기간 지역 소비 비용은 약 3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조연 배우와 보조 출연, 현장 스태프, 현장 기술인력 고용 등을 고려하면 직·간접 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지원작은 김우빈·송승헌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와 송중기 주연 ‘화란’, 마동석 주연 ‘황야’, 정준호·신현준 주연 ‘귀신경찰’ 등이다. 또 tvN '구미호뎐2’,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3’ 등도 춘천에서 촬영됐다.

    현재는 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화란’의 촬영이 도심과 외곽 등 지역 곳곳에서 촬영되고 있다. 주요 촬영지는 근화사거리, 신매대교, 중앙시장, 동부시장, 춘천역 일대 등이다.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영화 ‘크로스’는 지난 9월 소양삼거리, 덕만이 터널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귀신경찰’은 춘천경찰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고, 퇴계목욕탕 등에서 촬영됐다.

    인센티브 지원 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춘천에서 촬영될 수 있도록 촬영장소 섭외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디즈니플러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와 여진구 주연의 영화 ‘동감’ 등 올해 18개 작품에 대한 춘천지역 촬영장소 섭외를 지원했다. 이 밖에 단편영화 4편, 장편영화 1편에 촬영장소 섭외와 제작비를 지원했으며 영상단체 2곳 활동비, 시나리오 개발 3편 등도 지원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 국비 사업에 선정돼 단편영화 제작과 영상 연기연출 워크숍을 진행했다.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총 34회에 걸쳐 영상제작과 연기연출을 교육했으며 야외 영화 상영회 ‘토요시네파크’를 개최해 1424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뿐만 아니라 촬영장소 섭외 지원, 제작 현장 안전용품 지원 등 제작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춘천을 영화 제작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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