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수돗물 관련 재사과…"보상하겠다"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수 춘천시장 수돗물 관련 재사과…"보상하겠다"

    • 입력 2021.07.15 14:00
    • 수정 2021.07.17 06:5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15일 오후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돗물 공급완료 및 향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15일 오후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돗물 공급완료 및 향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수돗물 중단사태에 대해 재사과하는 한편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수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수돗물은 시민생활, 소상공인 영업과 직결된 사안으로 사전에 철저히 가동, 관리 상태를 살폈어야 했는데 초유의 전지역 단수 사태로 큰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철저히 수돗물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단수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가정별 탁수 퇴수량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필터 교체비, 생수 구매비 등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수도요금 감면 및 보상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춘천교육지원청과 협업해 탁수로 인한 학교급식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지역 수질 검사지점 58곳 중 지난 13일 가정보건진료소 채수지점에서 부적합 판정이 났던 것을 제외하면 검사 부적합이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향후 수질 검사 결과에 대해 시청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춘천알리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9일 발생한 춘천전역 단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수 춘천시장. (사진=권소담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춘천전역 단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수 춘천시장. (사진=권소담 기자)

    다만 현재 춘천지역에서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의 음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시가 진행한 수질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판단하지만,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결정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수질안정화평가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수돗물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총체적 구조안전진단 등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행동 매뉴얼 제작, 수도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산정수장을 이전 재설치하고 현재 동면 월곡리에 위치한 소양취수장을 오는 2022년까지 소양강댐 내로 이전하는 한편 소양취수장 내 펌프 5대 중 3대는 신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