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춘천 출신 ‘손-황 듀오’ 한국 16강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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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춘천 출신 ‘손-황 듀오’ 한국 16강 이끌다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서 2대1 역전승 '기적의 16강 행'
    춘천 출신 손흥민-황희찬,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 합작

    • 입력 2022.12.03 02:17
    • 수정 2022.12.06 04:07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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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 황희찬의 천금 같은 합작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우루과이도 가나를 2대 0으로 이겼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팀은 전반 5분 만에 포르투갈 히카르두 오르타에 실점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국팀 첫 골은 전반 27분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골문 쪽으로 띄운 공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몸에 맞고 나온 것을 김영권이 받아 차며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이 시작되자 공격력 강화를 위해 후반전 20분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한국은 후반 36분 김영권과 이강인을 빼고 손준호, 황의조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적은 후반 정규 타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주어진 직후 일어났다. 손흥민이 한국 진영에서부터 몰고 나간 공을 골문 앞에서 황희찬에게 주었고, 이를 받아 포르투갈 골문을 흔들었다. 춘천 출신 프리미어리거 두 사람이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합작해 낸 셈이다.

    이로써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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