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뭐 볼까?” 춘천 촬영 ‘동감’부터 ‘강릉’까지⋯특선영화 라인업 총정리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설에 뭐 볼까?” 춘천 촬영 ‘동감’부터 ‘강릉’까지⋯특선영화 라인업 총정리

    설 특선영화 편성 공개, 방송사 라인업 총정리
    춘천 촬영 ‘동감’, 강원 정서 담은 ‘강릉’ 눈길
    천만관객 ‘범죄도시2’, ‘인생은 아름다워’ 등 신작

    • 입력 2023.01.20 00:01
    • 수정 2023.01.23 00:5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안방극장 1열에서 즐길 특선영화 상차림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범죄도시2’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지난해 개봉한 신작 영화들이 대거 편성됐다. 범죄 액션,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강원대와 춘천시립도서관 등 춘천에서 촬영된 영화 ‘동감’과 강원의 정서를 담은 ‘강릉’도 편성돼 관심을 끈다.

    MS투데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TV 등 8곳 방송사의 ‘2023 설 특선영화’ 라인업(20일 오전 기준)을 정리해 소개한다.

     

    2023 설 명절 특선영화 방영 시간표.  (그래픽=박지영 기자) ※이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2023 설 명절 특선영화 방영 시간표.  (그래픽=박지영 기자) ※이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특선영화 라인업에는 범죄 액션, 누아르 장르 영화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마약 범죄를 다룬 ‘양자물리학’은 20일 오후 11시 3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배우 박해수가 유흥계 화타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어 22일에는 부산 건달들의 생존 싸움을 다룬 정우와 김갑수 주연의 ‘뜨거운 피’가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기록한 ‘범죄도시2’도 설 특선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BS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에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를 잇따라 방영한다. 맨손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온 괴물형사 마동석의 액션이 통쾌함을 전한다. 

     

    영화 '범죄도시2' 스틸컷.
    영화 '범죄도시2' 스틸컷.

    앞서 20일 오후 11시 20분에는 영화 ‘강릉’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강원 출신 배우와 감독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두 조직의 야망과 음모, 배신을 그린 누아르 영화다. 국내 최고의 액션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출연한다.

    영화 대부분이 강릉 현지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강릉 주문진항, 안목해변, 중앙시장 등 지역 명소 곳곳이 카메라에 담겼다. 강릉 출신 윤영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월 출신 유오성이 주연을 맡아 강원의 정서가 작품에 녹아있다.

    윤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개발되는 강릉의 모습을 보며 작품을 구상했다. 관동별곡과 커피, 소나무 등 지역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기존 매체에서 순박한 이미지로 희화화되어 온 강원도의 이미지를 탈피, 본연의 정서를 담기 위한 시도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영화 '강릉' 스틸컷.
    영화 '강릉' 스틸컷.

    ‘동감’과 ‘육사오’ 등 최근 개봉한 신작들도 잇따라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이 영화 ‘동감’은 개봉 2달여만에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3일 오후 9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동감’은 춘천에서 주요 장면이 촬영됐다.

    2000년 한국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개성은 시대에 맞게 탈바꿈했다. 원작 속의 남녀 역할을 바꾸고 시대 배경도 20년씩 늘어났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강원대 중앙도서관, 사범대, 학군단 운동장 등에서 촬영됐다. 춘천시립도서관도 카메라에 담겼다. 신식 건물과 옛 건축물이 어우러진 강원대의 모습이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내용과 어우러졌다. 원작을 오마주한 주요 장면 등이 강원대에서 촬영됐다. 

     

    영화 '동감' 스틸컷
    영화 '동감' 스틸컷

    명절 끝자락에는 온 가족이 볼만한 영화들이 편성돼 연휴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육사오’가 23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로또 복권 당첨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로 인생역전을 꿈꿔보는 새해,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이 실수로 이를 놓쳐 북한으로 날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4일 오후 8시 MBC에서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영된다. 인기 대중음악으로 만든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연기파 배우 염정아, 류승룡이 출연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