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3년만 정상 개최⋯30일부터 엿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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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3년만 정상 개최⋯30일부터 엿새간

    막국수닭갈비축제 30일 삼천동서 개막
    2019년 이후 3년만 대규모 축제로 열려
    온라인 활용·지역 업체 참여 등 그대로
    인기가수 공연·‘전국노래자랑’ 등 볼거리

    • 입력 2022.08.05 00:01
    • 수정 2022.08.07 01:0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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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엿새간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사진=MS투데이 DB)
    제15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엿새간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대표 먹거리 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춘천시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춘천 삼천동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대에서 제15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규모 축제로 치러지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온라인으로 선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축제로 병행하며 지역 4개 권역에서 사계절에 걸쳐 분산 개최했다. 

    올해 축제 장소는 기존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삼악산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대로 변경했다.

    옛 캠프페이지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등이 이뤄져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새 축제장은 기존 개최지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우려와 삼악산케이블카 등으로 관광을 연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어 성공 개최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 지역 내 막국수·닭갈비 업소 현장 참여 등 지난 2년간 축제의 성장 기회를 마련했던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분산 개최돼 온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올해 대규모 축제로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린 축제 관련 영상. (사진=MS투데이 DB)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분산 개최돼 온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올해 대규모 축제로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린 축제 관련 영상. (사진=MS투데이 DB)

    특히 온라인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밀키트 판매는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업체가 제작한 밀키트를 축제 현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축제장뿐 아니라 지역 내 업소들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장에서 할인권을 구매하면 참여 식당에서 1인분에 2000~3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장과 식당 간 이동이 쉽도록 축제장에서 명동 닭갈비거리 등으로 셔틀버스도 운용한다. 기존 축제장 현장 부스에서의 먹거리 판매에 대한 위생 문제 등이 제기돼왔던 만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축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4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인기가수와 지역 예술인 공연, 품바, 어린이뮤지컬, 드론 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닭 관련 조형물, 춘천시 홍보관, 푸드트럭, 중소기업제품 판매장, 임산물 한마당 행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단 야시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성원숙 춘천시 관광기획팀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등 다양한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마음껏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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