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커버 때문에 곰팡이가?" 1초만에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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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 커버 때문에 곰팡이가?" 1초만에 해결하기

    [우리동네 전문가] 후평동 '얼룩빼기 이박사' 이문학 대표
    "세탁소 비닐커버, 가위로 일부분 잘라내고 보관하라"

    • 입력 2022.03.13 00:02
    • 수정 2023.09.07 11:47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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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소 '비닐 커버' 때문에 옷이 망가질 수도 있다?"

    세탁소에서 세탁 후 '비닐 커버'에 씌워 돌려받은 옷을 몇 달간 그 상태로 장기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비닐 커버로 인해 옷감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색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MS투데이는 9일 오후 춘천 후평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30년 넘게 세탁업에 종사 중인 이문학 한국세탁업중앙회강원도지회 춘천시지부장('얼룩빼기 이박사' 대표)을 찾아가 올바른 의류 보관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 지부장은 "세탁소에서는 운송 과정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비닐 커버를 씌우지만, 가정에서 오래 보관하기에는 비닐 커버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드라이클리닝 이후 약품이나 기름기가 조금 남아있을 수 있는데, 비닐 커버가 통풍을 막아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를 씌우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부직포 재질의 옷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지부장은 "부직포 커버는 공기가 통하므로 옷감 보호와 먼지 방지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직포 재질의 의류 커버와 비닐봉투 재질의 의류 커버.(사진=박준용 인턴 기자)
    부직포 재질의 의류 커버와 비닐봉투 재질의 의류 커버.(사진=박준용 인턴 기자)

    부직포 커버가 없을 때도 옷을 보관하기 좋은 방법이 있다. 이 지부장은 "비닐 커버가 씌워진 옷을 장기 보관하기 전에는 반드시 가위로 커버의 일부를 잘라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커버 하단과 겨드랑이 부위 등 공기가 통하기 어려운 부위를 가위로 잘라주면 통풍이 원활해진다. 이 지부장은 "공기도 통할 뿐 아니라 먼지 쌓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며 "커버를 새로 사거나 비닐 커버를 버릴 필요 없이 재사용하므로 친환경적이면서 간편한 옷 보관법"이라고 말했다.

     

    이문학 한국세탁업중앙회강원도지회 춘천시지부장이 옷을 씌운 비닐 커버의 모서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있다.(사진=박준용 인턴 기자)
    이문학 한국세탁업중앙회강원도지회 춘천시지부장이 옷을 씌운 비닐 커버의 모서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있다.(사진=박준용 인턴 기자)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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