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춘천지방검찰청은 29일 중 최문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와 투자유치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 17일 만이다.
최 전 지사는 2018년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당시 사업을 맡은 강원 중도개발공사가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에 800억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하고, 도의회 의결 없이 채무보증 규모를 21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늘려 중도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강원중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임의로 제출받고, 압수수색 당시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지난 2022년 11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배임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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