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전국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키운다.
춘천마임축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중학교를 찾아가는 신나는 예술여행 ‘마임-택트(MIME-tact) 상상의 세계’를 진행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시설이 멀거나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국의 우수한 문화예술단체를 선정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6년째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은 2019년부터 병원, 양로원, 유치원, 산업단지 등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2022년부터는 ‘도깨비 유랑단’이란 이름으로 전국 청소년을 만났다.
올해는 11월까지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경상도, 제주도 등 9개 지역 중학교 15곳을 찾아가 마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마임-택트 상상의 세계’로 이름을 바꾸고 상상력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 참여형 공연인 ‘몸짓, WELCOME/마임시티즌-슈트맨’과 모놀로그 형식의 마임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마임 기초 동작을 배워보는 ‘몸짓, TOGETHER/백승환-마임의 소리’, 다양한 장르의 몸짓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몸짓, CIMF 초이스’로 진행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말없이 몸을 이용해 모든 것을 표현하는 마임처럼 청소년들이 많은 상상을 하며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마임의 매력과 행복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