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시장 활성화 어떻게?”⋯머리 맞대는 춘천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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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시장 활성화 어떻게?”⋯머리 맞대는 춘천예술인들

    춘천예술인포럼 ‘아트포럼’ 지역 예술시장 활성화 논의
    5월에는 분야별 지역예술 현황 통해 이슈와 쟁점 살펴
    20일 실천과제 구체화, 제안 과제 재단 지원사업에 반영

    • 입력 2024.06.19 00:03
    • 수정 2024.06.23 12:2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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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문화재단이 오는 20일 ‘춘천예술인포럼’을 열고 지역 예술인들과 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달 진행된 포럼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이 오는 20일 ‘춘천예술인포럼’을 열고 지역 예술인들과 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달 진행된 포럼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의 예술인들이 지역 예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춘천문화재단은 20일 오후 2시 춘천아트라운지에서 ‘춘천예술인포럼-아트포럼’을 연다. 지난 5월 진행된 ‘춘천예술인포럼-배움과 나눔’의 후속 포럼으로 ‘예술시장은 지역에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춘천에 맞는 예술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구체화한다. 장윤미(소설가), 김보람(동시작가), 김연도(미술작가), 이향미(미술작가), 고재선(성악가), 안준형(연출가) 등 장르별 예술인이 대표로 나서 현장 의견을 제안한다. 이어 전체 참석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의견을 더할 예정이다.

    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선순위 과제로 ‘예술인(활동) 홍보’가 1순위로 꼽힌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된다. 또 “예술시장과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소비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작품을 매력적으로 드러나게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작품 구매나 문화 소비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 변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선 5월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예술인들이 문학, 시각, 공연 세 분야로 나눠 지역예술의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문학 분야는 작품을 매력적으로 브랜딩하는 전략이, 시각분야는 지역작가를 지역 안팎으로 연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연 분야에서는 예술시장 마련에 앞서 창작과 실연을 지속할 방안과 공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춘천문화재단은 포럼에서 논의된 제안 과제를 재단의 지원사업 체계에 반영하고 연차별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예술공급자와 소비자, 시장을 파악해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며 “제안된 실천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민해 꼭 필요한 과제를 예술지원체계 안에 담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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