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의동 아파트 9억원에 거래⋯춘천 아파트값 ‘보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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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의동 아파트 9억원에 거래⋯춘천 아파트값 ‘보합’ 회복

    3주간 보합-하락-보합, 아파트 값 '굳히기'
    보합세 들어섰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바닥
    수요 늘어나면서 집값 오르는 흐름은 아냐
    최근 '고액 거래' 신고, 분위기 바뀌나

    • 입력 2023.06.03 00:01
    • 수정 2023.06.07 08:17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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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합 한 주 만에 하락했던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다만 거래량은 제자리걸음이라 본격적인 가격 상승을 내다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5주차(지난달 29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와 비교해 보합(0.0%)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주차 당시 43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0.04%가 떨어졌으나, 이번 주 들어 보합을 보인 것이다.

    서울은 지난주 52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량은 아직 바닥 수준이지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오른 결과다.

    춘천 역시 보합세 굳히기에 들어섰지만 거래량은 제자리걸음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는 236건으로 올해 4월(266건)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매매 수요가 부족한만큼 아직은 집값 하락이 멈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가격 흐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다만 춘천에서 한동안 맥이 끊겼던 고액 거래가 2분기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 99㎡(39평) 42층 세대는 올해 4월 29일 최고가인 9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6월 같은 주택형의 같은 층 세대가 6억523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시세가 2억5000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신축 아파트 역시 대부분 5억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6억8800만원), 삼천동 파크자이(5억8000만원), 퇴계동 e편한세상 한숲시티(5억5500만원), 온의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5억3600만원), 온의동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5억1750만원) 등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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