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여론조사] 경제·일자리 정책 흔들리는 육동한호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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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1년 여론조사] 경제·일자리 정책 흔들리는 육동한호 1년

    • 입력 2023.05.15 00:01
    • 수정 2023.05.16 08:18
    • 기자명 이정욱 기자·한재영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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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육동한 춘천시장이 세일즈 시장을 표방했지만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시민의 평가는 냉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504명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경제 일자리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도 경제와 일자리로 꼽았다.

    [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8기. 

    춘천시는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일즈 시장’을 표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 1년을 앞두고도 지역의 민심은 여전히 경제와 일자리 정책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투데이가 지난 5월 8일 춘천 거주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춘천시의 경제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인 53.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하고 있다 응답은 22.2%에 그쳤고, 모름과 응답 거절 19.7%, 어느 쪽도 아니다 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잘하고 있다 28.8%, 잘못하고 있다 26%로 조사돼, 부정적 평가보다 긍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반면 40대 70.5%, 50대 63.2%, 30대 59.1% 등 60대 이하 연령에서는 10명 중 5명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별로는 무직과 은퇴직군에서 2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직업별 긍정적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제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자영업군은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18.3%에 그치는 등 자영업과 학생, 기능노무, 서비스직업군의 60% 이상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선8기 춘천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분야를 묻는 질문에도 46.7%가 경제와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어서는 복지와 보육, 교통, 문화 관광, 교육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치안과 재난 안전 분야 정책평가에서 59.8%가 잘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문화체육관광, 복지 보육, 교통 등의 분야별 정책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 보다 높았고, 육동한 춘천시장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7.9%로 잘못하고 있다 25.8%보다 많았습니다. 

    MS투데이가 한국 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이고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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