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일상의 틈에 걸린 시민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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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일상의 틈에 걸린 시민의 시선

    문화도시 일러스트 시민 공모작 ‘틈새 展’
    11일부터 남춘천역, 시청 로비 2회 전시
    춘천 바라보는 시민 작가 작품 60여점

    • 입력 2023.05.11 00:00
    • 수정 2023.05.11 13:09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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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작품 전시 ‘틈새展’이 11일부터 춘천 남춘천역 문화공간 역에서 열린다. (사진=한승미 기자)
    시민 작품 전시 ‘틈새展’이 11일부터 춘천 남춘천역 문화공간 역에서 열린다. (사진=한승미 기자)

    닭갈비와 호수, 소양강 처녀⋯. ‘춘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누군가의 쉼의 공간이 되어주던 춘천은 누군가에겐 영감과 성장의 도시가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맛있고 즐거운 도시로 기억되기도 하는 춘천의 다양한 모습들이 한곳에 모였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 문화도시센터는 11일부터 춘천 남춘천역 문화공간 역 등에서 시민 작품 전시 ‘틈새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춘천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춘천’을 보여주는 다양한 시각 콘텐츠 발굴을 위해 추진한 ‘2023 당신의 그림을 빌려주세요’의 결과물이다. 2019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로 공공전시, 굿즈 제작 등을 시도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막을 올려 6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문화도시 춘천’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작품 29점을 내놨다. 지난해 공모전 선정 작품 33점도 함께 볼 수 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정원철 씨의 ‘소망’(사진=춘천문화재단)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은 정원철 씨의 ‘소망’이다. 소양강 처녀, 오리배, 호수, 자연 등 춘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호수 물결처럼 흩날리는 소양강 처녀의 머리카락 위에 띄워진 각각의 상징물에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소망이 전해진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드로잉 체험, 포토존, 관람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춘천의 이미지를 수집, 기록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여러 작품의 대표 요소들로 구성한 포토존도 새로운 볼거리다. 전시 관람 후 SNS에 현장 사진과 후기를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린넨 돗자리, 드립백 등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장소들로 정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남춘천역에 있는 전시장과 춘천시청 로비다. 1차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남춘천역 문화공간 역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7월 3~24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은 “4년 동안 문화도시 춘천의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작품을 활용해왔다”며 “일상 동선에 가까운 장소에서 전시하는 만큼 전시를 통해 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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