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가득 소리 한마당⋯“우리 소리 들어보세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열정 가득 소리 한마당⋯“우리 소리 들어보세요”

    권나경의 경서소리공연 29일 춘천문예회관
    황해도 무형문화재 권나경 선생과 문하생
    최고령 93세, 은퇴세대 “전통소리 알리고파”

    • 입력 2023.04.28 00:00
    • 수정 2023.04.30 19:4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현성 권나경의 경서 소리공연 ‘수처작주’가 오는 29일 오후 6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
    제5회 현성 권나경의 경서 소리공연 ‘수처작주’가 오는 29일 오후 6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

    현성 권나경의 경서 소리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6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현성 권나경 선생 (사진=권나경)
    현성 권나경 선생 (사진=권나경)

    한국다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는 의미의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주제로 열린다. 

    공연은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서도 놀량사거리 이수자인 권나경 선생이 이끈다. 그가 운영하는 우리소리예술원 단원들과 주민센터 등에서 교육을 받은 문하생 등 30명이 함께한다.

    우리소리예술원은 권 선생이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운영, 지역 요양원과 재가센터 등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 참가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은퇴세대로 최고령 공연자는 93세다.

    우리 전통소리와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안도, 황해도 지방에서 불린 서도소리와 경기소리 등 전통소리들이 공연장을 채운다. 초한가를 시작으로 축원무, 부채입춤, 정선아리랑, 태평가, 서도 뒷산타령, 산고산타령 등의 다양한 곡이 무대에 오른다. 

    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이 봉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
    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이 봉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권나경 우리소리예술원)

    권나경 선생은 “우리의 소리인 국악의 전통을 잘 전승하며 대중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때마다 정기공연을 만들고 있다”며 “전통민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열정의 몸짓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