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견인할 산업 인재 요람 '한림성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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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발전 견인할 산업 인재 요람 '한림성심대'

    취업률 75% 한림성심대, '직업교육 명문대학' 도약
    연간 75억원 이상 정부 재정지원, 최상의 교육 제공
    실무 위주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제 해결 동참

    • 입력 2023.04.26 00:02
    • 수정 2023.04.27 06:35
    • 기자명 박지영 기자·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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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00만명을 넘던 학령인구가 2020년에는 789만명으로 20% 이상 줄어드는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 절반가량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춘천에 위치한 한림성심대는 직업교육의 명문 사학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도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1000명 이상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MS투데이 특집 대담 '총장에게 듣는다' 이번 시간에는 높은 취업률로 지역 산업 인재의 요람이 된 한림성심대 문영식 총장과 이야기 나눠보았다. <편집자주>

     

    ▶ 작지만 강한 대학 '한림성심대'
    취임한 지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춘천의 산, 강, 호수, 저녁노을 등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총장직을 수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여기서 펼쳐질 여러 가지 일들이 설레고 기대된다. 한림성심대를 살펴보니 작지만 강한 대학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림성심대는 1939년 개교 이래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사립 전문대학으로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원도 내 전문대학 중 재학생 수가 가장 많고, 졸업생 수가 500명 이상 되는 규모의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입생 70% 정도가 춘천 또는 강원도 출신이어서 졸업 후에 지역사회에 계속 남는 정주 인력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어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고 많은 공헌을 하는 대학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또한 5개의 한림성심병원, 한림대를 운영하는 건실한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경영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대학의 강점이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지역 전문직업인 양성과 한림성심대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지역 전문직업인 양성과 한림성심대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 '취업률 75%' 전문직업인 양성 교육 특화
    학생 유치에 가장 중요한 전략은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학생이 찾아오는 대학'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입장으로 '내가 이 대학을 입학하면 좋은 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도 내가 원하는 직장을 갈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든다면 많은 학생이 입학하기를 원할 것이다. 한림성심대는 이런 관점에서 '취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대학이기에 학생들의 니즈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해 주고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결과 한림성심대학 취업률은 75% 정도 달성하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을 평균보다 10% 정도 높은 수치고, 수도권의 전문대학 취업률 평균과 비교하면 약 5% 정도 높은 취업률이다. 이런 부분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1000명의 신입생 입학으로 이어지는 등 중요한 입시 전략이 됐다. 

    ▶ 정부 지원 연 75억원 "인프라 개선 등 최상의 교육 제공'
    2022년 한림성심대는 여러 가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부가 인정하는 '직업교육 명문대학'이 됐다. 특히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인 HiVE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매년 75억원 이상의 국고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 예산은 실험실과 강의실 등의 교육환경 개선과 특화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역 성인 학습자 직업교육과 창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지원 등 모두 재학생 교육을 내실화하는 데만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다양한 예산 지원을 모두 교육 내실화에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서비스와 교육의 질을 제공해 재학생 만족도와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75%를 기록하는 등 지역 정주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한림성심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75%를 기록하는 등 지역 정주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 공감과 소통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
    인구 감소로 학령인구도 줄어들면서 지역의 모든 대학이 위기를 맞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는데, 우선되는 것이 상대방과 공감하고 서로를 이해·배려하는 문화 형성이다. 여기에 가장 기본이 구성원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해 학생들과 직접 만나 대학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또 이러한 소통 과정을 통해 구성원과 대학 비전을 공유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려고 한다.

    한림성심대가 학내 학생복지관 일원에서 전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간식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학생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한림성심대가 학내 학생복지관 일원에서 전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간식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학생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학생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 'On-通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유튜브 갈무리)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학생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 'On-通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림성심대 유튜브 갈무리)

    ▶ 지역 정주 인재, 지역 소멸 문제 함께 극복
    사회가 변하면 그것에 따라서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도 바뀐다. 20~30년 전에는 IT분야 수요가 많았지만, 지금은 보건복지 분야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이러한 사회의 수요가 변함에 따라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학과 정원을 늘리거나 신설하고,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은 정원을 감축하거나 통폐합한다. 이러한 변화가 매우 어렵지만, 이것을 어떻게 잘 달성하느냐가 위기 극복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또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내실화가 중요하다. 그래서 저희는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운영해 취업률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 현재 지자체가 안고 있는 인구 소멸의 문제와 대학이 갖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자 한다. 

    ▶ 한림성심대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함께 이뤄갑니다."
    어떤 대학에 진학하고 재학하든 또 어떤 전공을 공부하고 직종에서 일하든 관계없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매우 소중한 사람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소중한 미래를 잘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적합한 방법을 찾아 꿈을 이루길 바란다. 한림성심대학교도 여러분이 소중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제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생애 주기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춘천시민과 강원도민을 위한 평생 직업교육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가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 2023~현 한림성심대학교 제7대 총장
    - 2021~2022 한양사이버대학교 제7대 부총장
    - 2014~2015 대한전자공학회 제44대 회장 
    - 1982~1985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대담=한재영 국장
    정리=[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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