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키워드? '지역인재 전형'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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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대입 키워드? '지역인재 전형' 노려라

    올해 34만4296명 신입생 모집…전년도보다 4828명 감소
    선발비율, 수시↑ 정시↓…수도권 대학은 정시 선발 늘어
    지역인재 특별전형 참여 대학과 선발 학생 수 모두 확대
    “강원 학생들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한 공부 필요”

    • 입력 2023.03.23 00:00
    • 수정 2023.03.23 10:57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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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지역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3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2024학년도 대입은 문·이과 통합 수능 3년 차를 맞이하며 정시모집과 수시모집 모두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2024학년도 대입 특징을 알아봤다.

    ▶모집인원 감소

    2024학년도 대입 신입생 모집 규모는 전년도보다 4828명이 줄어든 34만4296명이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79%인 27만203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규모는 전년도보다 410명 줄어들었지만, 선발비율은 1.0%p 증가했다.

    정시모집도 전년도보다 4418명 줄어든 7만2264명(21%)을 선발한다. 수도권 소재 대학만 놓고 보면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전년도보다 0.3%p 증가한 35.6%다.

    ▶신설 전형 활용

    2024학년도에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늘었다.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교과성적 위주의 지역균형 선발을 10% 이상 운영하도록 권고한 영향이다. 올해 동덕여대, 삼육대, 안양대, 한경대, 한국공학대, 한국항공대, 한성대가 지역균형전형을 새로 도입해 총 46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 선발을 진행한다. 지역균형전형은 대체로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해야 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선발비율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이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이 선호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더 크다. 대부분 고등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하기에 종합전형 가운데 신설 전형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년도에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은 37개였으나 올해는 38개로 늘었다. 논술고사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서 주로 시행하기에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

    지역인재들에게 대입 기회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2015학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가 확대됐다. 2024학년도에는 103개 대학이 2만3816명을 뽑는다. 전년도에 93개 대학이 2만1235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 참여대학과 모집인원 모두 늘었다. 인재 선발 해당 지역은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제주권 등 광역 단위 6개 권역이다.

    춘천지역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9%를 선발하는 만큼 비중이 크고, 지원횟수도 6회이기에 수시모집을 신경 써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지역인재 특별전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많은 강원지역 학생들은 기초 학력 향상에도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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