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마을버스 개편 첫날 현장점검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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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시장 “마을버스 개편 첫날 현장점검 나서겠다”

    오는 22일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 시행
    민선 8기 첫 교통정책⋯취임 후 9개월만
    개편 안정될 때까지 콜센터 연장 운영 계획
    준공영제 통해 수송 분담률 높이도록 노력

    • 입력 2023.03.21 00:00
    • 수정 2023.03.21 09:0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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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마을버스 개편 진행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마을버스 개편 진행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가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을 앞두고 진행 과정과 추진 일정 등을 발표했다.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은 22일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마을버스 개편안은 시민의 의견을 여러 차례 듣고 행정에 반영해 시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향후 춘천시의 소통행정 규범을 만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혼란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취임 9개월 만에 개편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육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등·하교 시간 반영, 시내 구간 정차 등 총 82건의 주민 의견 중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5건을 제외한 77건을 개편안에 반영했다.

    우선 정류장 신설·중복 명칭 변경 등 시설과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후 읍면지역 전 세대에 버스 시간표를 배부해 주민 홍보에 나섰다. 또 통근 택시나 통학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도 제공하는 등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육 시장은 마을버스 개편 당일인 22일 직접 버스에 탑승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 후에도 지역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점검을 통해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마을버스 개편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이나 휴일까지 콜센터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운행 횟수에는 큰 변화가 없어 종사자들의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마을버스 개편은 민선 8기 교통정책의 첫걸음으로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 앞으로도 춘천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종사자의 직업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모든 조건을 100% 충족시키는 완벽한 제도는 찾기 어렵지만,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제도를 춘천에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공영제를 통해 시와 버스회사 직원들이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도 편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의 수송 분담률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가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는 내달 춘천시의회 조례에 상정해 동의를 얻은 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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