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바이오헬스 자신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는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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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바이오헬스 자신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는 강원도”

    尹, 바이오헬스 산업 필요성 강조
    도, 전략회의 열고 발 빠른 대응
    김진태 “오래전부터 집중투자해”
    산업 육성 3대 추진 전략 공개

    • 입력 2023.03.06 15:00
    • 수정 2023.03.09 00:23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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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영문 표기인 ‘강원 스테이트(Gangwon Stat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영문 표기인 ‘강원 스테이트(Gangwon Stat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는 강원도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의 세계 시장 규모가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만들자”고 주창하자 김 지사도 이같이 밝힌 것이다.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는 전 세계 1000여 개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한 곳으로 7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2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단지다.

    도는 오랜 기간 바이오헬스에 대해 투자해온 만큼 김 지사가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는 강원도라고 자신 있게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바이오헬스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며 “이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당장 7일 바이오 관계기관이 대부분 참석해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전략회의에는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연구원, KIST 강릉분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3대 추진 전략도 공개했다.

    김 지사는 “첫째는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춘천·원주권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라며 “두 번째는 평창·정선을 비롯한 도내 남부 내륙권을 중심으로 실증 테스트 베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 베드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면 소비자에게 사용하게 해서 여러 가지 효과와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세 번째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AI 빅데이터를 바이오헬스에 접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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