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 연속 떨어진 춘천 아파트값⋯시장 전망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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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주 연속 떨어진 춘천 아파트값⋯시장 전망은 개선

    춘천 주간 아파트매매지수 32주째 하락 지속
    하락 폭, 속초·원주 이어 도내 세 번째로 커
    주택가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소폭 늘어나

    • 입력 2023.02.25 00:02
    • 수정 2023.02.28 06:4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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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3주차(2월 20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6으로 전주(100.7) 대비 0.18% 하락했다. 2월 2주차 0.22%에서 0.17%로 줄어들었던 하락 폭도 같은 기간 소폭 확대됐다. 춘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0.6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0월 4주차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춘천의 하락 폭은 강원지역 7개 시 가운데 속초(-0.24%), 원주(-0.23%)에 이어 3번째로 컸다. 지난 몇 달간 부동산 거래 절벽과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유지했지만, 최근 둔화 양상을 보이며 하락 폭이 커진 일부 지역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춘천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지역 평균 하락 폭 역시 춘천과 같은 0.18%였다. 지난해 12월 4주차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그러나 주택가격에 대한 지역민의 낙관적 전망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도내 7개 시 506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 전망에 소비자동향지수는 75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하락하던 수치가 1월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수치가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정부 규제 완화와 관련 세제 보완,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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