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민예총과 갤러리 공간제로가 마련한 ‘5인 아날로그 사진전’이 2일 개막했다.
춘천 동면 갤러리 공간제로에 마련한 기획전은 모두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 카메라로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소·중·대형 크기별 필름 카메라와 하프·토이카메라 등 다양한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작가들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카메라 종류에 따라 다른 효과가 나오는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권영걸, 김하정, 박민호, 이수환, 최조룡 등 5명 사진가는 모두 32점의 작품을 내놨다.
제각각의 카메라가 가진 특징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소양로와 유포리 골목, 백양리 철로 등 지역 곳곳의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또 수많은 세월을 기억하고 있는 나무와 눈부신 아름다움을 담은 바닷가 풍경들도 포착했다. 따스한 색감이 특징인 사진부터 흑백사진의 대비감이 강조되는 사진까지 필름 카메라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와 기구들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다. 오는 4일과 11일 오후 2시에는 흑백필름 사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촬영과 현상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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