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지지율 50%대 돌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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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지지율 50%대 돌파⋯이유는?

    리얼미터, 광역자치단체장 여론조사
    긍정 평가 54.9% vs 부정평가 39.7%
    레고랜드 일단락·국비 9조원 확보 영향

    • 입력 2023.01.17 00:00
    • 수정 2023.01.18 05:21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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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 비율이 54.9%로 조사됐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 비율이 54.9%로 조사됐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넘으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12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에서 김 지사 도정 운영 평가는 54.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24.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긍정 평가는 전달(47.8%)보다 7.1%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상승 폭이 높았으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전국 평균(53.4%)보다도 1.5%p 높았다.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광역단체장은 김영록 전남지사(68.7%)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63.3%), 김두겸 울산광역시장(60.9%) 순이다. 김진태 지사는 6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 부정평가는 39.7%(‘매우 잘못함’ 29.9%, ‘잘못하는 편’ 9.7%)로 조사됐다. 전달(46.6%) 대비 6.9%p 하락한 수치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5.2%p까지 벌어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평가 그래프. (사진=리얼미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평가 그래프. (사진=리얼미터)

    김 지사에 대한 긍정 여론은 취임 이후 석 달간 40%대 후반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레고랜드 사태’로 휘청이면서 긍정 평가는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부정평가는 대폭 상승했다.

    이후 지지율 반등은 지난달 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 이행으로 사태를 일단락과 올해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을 확보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지난 15일 여론조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김 지사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도당은 “김 지사가 취임 초기 강원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며 “늘 겸손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오직 강원도민을 위하겠다던 초심을 잃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두 차례 걸쳐 강원도민 500명을 대상, 유·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4.9%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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