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얼어붙은 취업 시장⋯‘이 제도’ 알고 계시나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알쓸경제] 얼어붙은 취업 시장⋯‘이 제도’ 알고 계시나요

    강원 11월 취업자 전년 대비 1만8000명 감소
    내년 취업자 수 예상치, 올해보다 90% 적어
    취업 서비스, 비용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매달 지원금과 상담, 직업 소개받을 수 있어

    • 입력 2022.12.20 00:01
    • 수정 2022.12.21 00:03
    • 기자명 최민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취업이 참 어렵네요.”

    대학 졸업 2년 차를 맞는 이승규(26)씨. 아직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초조하다는 그는 “준비하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듣던 것보다 취업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은행이 내년 전국 취업자 증가 폭을 올해 증가 폭(79만1000명, 82만명) 대비 약 90% 감소한 9만명 안팎으로 예상해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춘천 교동 PC방에서 한 시민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 교동 PC방에서 한 시민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취업 시장이 나날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한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연령 등 유형에 따라 지원금도 지급된다. 춘천시민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이트나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국민취업제도에 참여하면 1년간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희망자에 한해 6개월 내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고 종료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했다면 최대 3개월의 추가 사후 관리, 취업에 성공했다면 성공 수당도 지급한다. 금액은 중위소득 60% 이하일 경우 최대 150만원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해당 홈페이지와 춘천고용플러스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진=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해당 홈페이지와 춘천고용플러스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진=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 갈무리)

    유형은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중위소득 60% 이하에 재산 4억원 이하인 15세부터 69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근 2년 내 800시간 또는 100일 이상 취업 경험이 있어야 한다. 18~34세 청년이라면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가능하고 취업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 Ⅱ유형은 재산, 취업 경험과 무관하게 18~34세라면 소득 상관없이, 35~69세 중장년층이라면 중위소득 100% 이하, 15~69세 저소득층은 중위소득 60% 이하일 경우 해당된다.

    Ⅰ유형일 경우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된다. 월 최대 50만원 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원하며 지급 기간 내 50만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한다면 수당은 지급되지 않는다. Ⅱ유형에게 지급되는 '취업 활동 비용'은 직업 훈련 참여 시 최대 195만4000원이다.

    취업 지원 서비스는 Ⅰ, Ⅱ 유형 참여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고용센터 담당자와 상담 및 협의를 통해 개인의 어려움과 능력을 파악한 후 취업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직업 훈련, 복지 서비스, 일자리 소개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단순 소득 지원이나 취업 알선만이 아니라 고용센터를 주축으로 참여자의 취업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구직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제도를 통해 일을 통한 자립을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