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21주 연속 하락⋯거래절벽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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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21주 연속 하락⋯거래절벽 심화

    아파트 주간 가격, 7월 이후 21주 연속 떨어져
    춘천, 강원도내 다른 시군 보다 하락 속도 빨라
    하락기 장기화, 지난해 9월 수준으로 가격 조정
    소비자 심리 위축, 아파트 매매 거래 절벽 심화

    • 입력 2022.12.10 00:02
    • 수정 2022.12.12 14:15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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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9월 가격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조정기가 장기화될수록 거래절벽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12월 1주차) 춘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 28일 기준 100)는 103.3으로 전주(103.6) 대비 0.29% 하락했다. 지난주 낙폭(0.26%)과 비슷한 수준이다. 춘천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7월 2주차 이후 2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은 강원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해 아파트값 하락 속도가 가파른 편이다. 12월 1주차 기준으로도 원주(-0.20%), 강릉(-0.09%)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다만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폭(-0.59%) 비해 춘천을 포함한 강원지역의 조정 속도는 완만한 편이다.

     

    안개 낀 춘천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MS투데이 DB)
    안개 낀 춘천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MS투데이 DB)

    반년 가까이 이어진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3주차(103.3) 수준으로 돌아갔다. 가장 최근 자료인 한국부동산원 기준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 가격은 올해 10월 2억3062만5000원으로 전년동월(2억3050만200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확대로 춘천지역 부동산 거래 절벽도 장기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춘천 내 아파트 매매는 106건(해제사유 발생 거래 제외)으로 전년동월(372건)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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