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또 영화 주인공⋯춘천 올로케 ‘비나리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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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규, 또 영화 주인공⋯춘천 올로케 ‘비나리 ’크랭크업

    유진규, 최근 장권호 감독 ‘비나리 촬영 마쳐
    제천음악영화제 대상작 ‘요선‘ 이은 두 번째
    청평사, 중도, 강촌 상상역 등 춘천서 촬영

    • 입력 2022.12.09 00:00
    • 수정 2022.12.10 00:50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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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규 마이미스트의 예술세계를 담은 두 번째 영화 '비나리'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사진은 영화 스틸 컷.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유진규 마이미스트의 예술세계를 담은 두 번째 영화 '비나리'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사진은 영화 스틸 컷.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유진규 마이미스트가 또 한 번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장권호 영화감독은 최근 영화 ‘비나리’의 촬영을 마쳤다. 이번 작품도 그의 뮤즈인 유진규 마이미스트와 함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후반 작업을 거치고 국내외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관객을 만나기 위해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장권호 감독과 유진규 마이미스트가 영화로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영화는 지난해 공개한 ‘요선’이다. 유진규의 작품 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형식으로 구성한 독특한 시도로 호평받았다. 또 요선동을 배경으로 춘천의 풍광을 담고, 시민 펀딩으로 제작이 이루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한국경쟁' 부문 작품상(대상)을 받았다. 또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촬영 현장의 유진규 마이미스트와 장권호 영화감독.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영화 촬영 현장의 유진규 마이미스트와 장권호 영화감독.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영화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한나’가 70대 마이미스트 ‘진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는 반복되는 꿈으로 정상적인 삶이 힘들어진 한나가 운명적으로 춘천에 방문하면서 전개된다. 한나는 우연히 실종자 포스터를 발견하고 50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진규에 대해 알게 된다.

    ‘비나리’는 유 마이미스트의 예술세계를 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요선’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 형태를 띠고 있다. ‘요선’에 등장하는 유진규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게 된 영감이나 계기를 다룬다. ‘유진규’의 예술적 몸의 행위가 어떻게 전생과 현생으로 순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을 던진다. 

     

    영화 '비나리'는 춘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영화 '비나리'는 춘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사진='비나리' 제작사 런앤건)

    영화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장편 영상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춘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11월 초부터 한 달간 청평사, 중도, 강촌 상상역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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