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로 달린 춘천, 어디까지 왔나⋯‘춘베리아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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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도시로 달린 춘천, 어디까지 왔나⋯‘춘베리아 특급열차’

    7일부터 5일간 ‘문화도시 상상주간’ 열려
    문화도시 성과 공유와 향후 방향 등 발표
    콘서트, 특별 전시, 교육과 놀이, 파티 등
    선우정아, 곽튜브, 카더가든 콘서트 매진

    • 입력 2022.12.07 00:00
    • 수정 2022.12.08 00: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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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7일부터 11일까지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문화도시 상상주간 ‘춘베리아 특급열차’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2년 차를 맞아 재단이 진행한 관련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도시 지정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도시를 문화로 깨우는 즐거운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별 전시·어드벤처 게임 △스페셜 콘서트 △교육과 놀이 △네트워킹 파티 △컨퍼런스 등으로 각각 나눠 열린다. 또 행사 기간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야외공연장 등을 기차 여행 테마로 꾸미고 공간 전역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민 이야기와 작품, 성과물 등도 배치한다. 

     

    춘천문화재단은 7일부터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문화도시 성과를 공유하는 ‘춘베리아 특급열차’를 개최한다. 사진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 ‘생각의 탄생’ 참여 예술가들의 무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은 7일부터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문화도시 성과를 공유하는 ‘춘베리아 특급열차’를 개최한다. 사진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 ‘생각의 탄생’ 참여 예술가들의 무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상상주간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는 7일 오후 4시 사운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과 이범준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 운영위원장이 문화도시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전시장 전역을 둘러볼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특별 전시는 모두 열 가지로 올해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변화된 이웃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공연예술 전문 예비 스태프를 양성한 아카데미 ‘막’의 기록 영상, 주민과 예술가, 전문가가 지역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했던 ‘당근책’ 과정, 춘천이 살기 좋은 이유를 담은 잡지 ‘스프링 100, 스프링!’ 아카이빙 전시 등이다. 

    전시와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어를 채집해 취향을 확인하는 어드벤처 게임, 춘천에 대한 생각을 적어 공유하는 ‘공론장’ 등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알리는 ‘스페셜 콘서트’도 열린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앙코르 무대를 펼친다. ‘생각의 탄생’과 ‘예술 섬 중도’ 참여 예술가들이 오는 10일과 11일 1시부터 관객을 만난다. 버스킹 형태로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유명 가수와 유튜버가 참여하는 콘서트도 펼쳐진다.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던다락방과 선우정아, 카더가든, 실리카겔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유튜버 곽튜브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앞서 춘천 시민과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예매를 진행했으며, 지난 3일 예약 시스템 오픈 9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춘베리아 특급열차’ 기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인 놀잇감으로 꾸민 '팝업 놀이터'가 조성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춘베리아 특급열차’ 기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인 놀잇감으로 꾸민 '팝업 놀이터'가 조성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야외 잔디밭 일대에 문화도시 조성사업 ‘도시가 놀이터’에서 선보인 독특한 놀잇감으로 꾸민 ‘팝업 놀이터’가 조성되며,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도시의 문제점을 짚고 가능성을 고민하는 전문가 특강도 8일, 10일, 11일 각각 열린다. ‘도시에 다가가는 우리’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시선을 볼 수 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금희 아나운서 등이 강단에 오른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화도시 시민 기획자의 이야기를 듣는 ‘안녕포럼’, 972명의 시민 이야기를 담은 ‘동네지식인’의 사람책 출판기념회, 연말 파티 ‘봄바람 스탠딩 파티’ 등이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도시를 깨우기 위한 즐거운 상상을 함께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조성사업을 만들어 시민들이 성장하고 도시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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