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도움을”⋯도내 겨울나기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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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도내 겨울나기 모금 시작

    사랑의열매 성금 모금 62일간 진행, 목표 모금액 83억6000만원
    같은날 대한적십자사도 모금 시작, 내년 1월까지 27억원 목표

    • 입력 2022.12.02 00:00
    • 수정 2022.12.03 02:22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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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사랑의열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이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사진=서충식 기자)
    1일 사랑의열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이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사진=서충식 기자)

    올해 마지막 달의 첫날부터 강원도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이 잇달아 시작되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열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오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 더존비즈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 주요 기부자가 자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72억7400만원) 대비 14.9% 증가한 83억6000만원이다. 코로나19 기간임에도 지난해 90억2700만원이 모금돼 목표액을 넘기는 기부 온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02억8000만원)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캠페인 기간 공지천 사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도민들의 기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목표 모금액의 1%인 836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게 된다. 성금은 강원지역 저소득층과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제 불황 속에서도 도민의 성원 덕분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며 “추운 겨울,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하루에 2도씩은 올려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쉬운 일이 아니기에 걱정이 많지만. 오늘 참석한 아너소사이어티 분들과 같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꼭 100도까지 올라갔으면 한다”고 했다.

     

    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의 ‘2023 적십자 선한이웃 성금 모금’ 선포식이 개최됐다. (사진=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제공)
    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의 ‘2023 적십자 선한이웃 성금 모금’ 선포식이 개최됐다. (사진=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제공)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도 ‘2023 적십자 선한이웃 성금 모금’ 선포식을 개최,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23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시작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대표기부자들의 성금 기부식이 진행됐다. 내년 1월 31일까지 27억원 모금이 목표다.

    이돈섭 강원적십자사 회장은 “성금은 재난 및 취약계층 긴급지원, 안전교육 보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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