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양성평등 평가’ 춘천교대 ‘우수’⋯강원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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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 양성평등 평가’ 춘천교대 ‘우수’⋯강원대는?

    교육부 매년 국립대 대상 양성평등 실적 평가
    올해 강원대 최고 등급 못 받아 이의신청 예정

    • 입력 2022.11.20 00:01
    • 수정 2022.11.21 00:07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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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육대학교 전경. (사진=춘천교대 제공)
    춘천교육대학교 전경. (사진=춘천교대 제공)

    교육부가 실시한 ‘2022년 양성평등 조치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에서 춘천교육대학교가 서울대학교, 군산대학교와 함께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책무 이행 촉진 및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교육부에서 전국 39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신임 교수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 전임 교수의 성별 다양성,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 대학 내 양성평등문화 구현 노력을 비교해 우수(A), 보통(B), 노력(C) 등급으로 구분한다.

    춘천교대는 지난해 기준 신임교수의 여성 비율은 33.3%, 전임교수 중 여성 비율은 39.2%, 주요 보직의 여성 비율은 19%, 주요 위원회 및 대학평의원회의 여성 비율이 46.3%로 집계됐다. 특히 전임교수 여성 비율은 나머지 38개 대학의 18.3%(2020년 기준)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등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외에도 인권센터 운영,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여성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이번 우수대학 선정을 계기로 여성 전임교원의 비율 및 학내 의사결정기구 참여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의견을 참고해 다양한 양성평등 조치계획을 대학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강원대학교는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했으며, 이의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원대는 평가 대학 중 유일하게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우수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발표는 아니며, 평가 우수 대학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 있어 3곳 국립대에 먼저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B~C 등급을 받은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는 중이고, 이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변동이 없다”고 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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