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미술관 건립 가시화⋯건립추진위 구성 조례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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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가시화⋯건립추진위 구성 조례 상임위 통과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시, 연말~내년 초 건립추진위 구성 추진
    내년 선정 목표로 미술관 건립 부지 검토

    • 입력 2022.10.28 00:00
    • 수정 2022.10.29 07:20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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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열 춘천시 의원이 27일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제321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영상회의록)
    신성열 춘천시 의원이 27일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제321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영상회의록)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발판이 될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춘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희자)는 27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신성열 시의원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여·야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상임위 통과 관문을 넘었다.

    조례안은 시립미술관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시립미술관 개관일까지 사전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이다. 내달 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통과 시 제정된다.

    수정된 내용은 건립지와 비밀 유지에 관한 부분이다. ‘미술관 건립지 및 관련 용역에 관한 사항’ 등은 삭제했다. 상임위 토론 과정에서 미술관 부지 선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우려와 이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조례를 바탕으로 춘천시립미술관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할 자문 기구인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미술관 부지 선정을 목표로 시유지를 중심으로 건립 부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용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2024년 미술관 건립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에서 위원회의 건립지 관련 내용은 삭제됐지만,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열어 부지 선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열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립미술관은 문화도시 춘천을 이끌 하나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빠르게 건립되길 바란다”며 “춘천은 시립미술관이 없어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시민이 향유할 문화예술과 관련 교육이 부족했는데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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