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춘선에서 찾는 치유의 시간⋯걷기 행사부터 음악·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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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경춘선에서 찾는 치유의 시간⋯걷기 행사부터 음악·영화까지

    27일부터 '인문도시 춘천’ 목표로 개최
    경춘선 옛길 걸으며 치유의 시간 가져
    춘천 주제로 한 뮤직 콘서트·영화 특강
    가수 장필순, 김장훈, 한동준 공연·토크

    • 입력 2022.10.27 00:00
    • 수정 2022.10.28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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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2022 인문도시지원사업팀은 27일부터 '인문도시 춘천'을 목표로 한 인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2022 인문도시지원사업팀은 27일부터 '인문도시 춘천'을 목표로 한 인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옛 경춘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행사가 춘천에서 열린다.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2022 인문도시지원사업팀(연구책임자 최홍열)은 27일부터 3일간 ‘추억과 낭만의 소환, 치유: 경춘선 레트로(Retro) 인문학의 춘천’을 주제로 인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인문주간을 맞아 ‘인문도시 춘천’을 목표로 지역 인문 자산의 인식을 높이고 인문학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문주간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17회를 맞아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래를 여는 인문학’을 주제로 지정했다.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2022 인문도시지원사업팀은 춘천의 낭만을 상징하는 옛 경춘선을 중요 자산으로 설정하고 특강, 토크 콘서트, 체험 활동 등 추억을 불러일으킬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걷기 체험 행사인 ‘경춘선 옛길 걷기, 소요와 치유’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김유정역 일원에서 열린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에서 전상국 문학의 뜰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전상국 문학의 뜰 견학과 레일바이크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벤트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높아진 건강에 관한 관심을 걷기 프로그램과 연계한 것으로 경춘선 옛길의 의미를 환기하면서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앞서 27일부터 이틀간 춘천 커먼즈필드에서는 영화와 음악으로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7일 오후 3시에는 ‘강원도의 힘, 영화와 영화음악을 통한 일상의 위안과 회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 CBS 라디오에서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신지혜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선다. 신 아나운서는 춘천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영화음악을 통해 코로나19를 경험한 현세대와 지역민을 위한 위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28일 같은 시간에는 ‘경춘선 뮤직 콘서트, 포스트 팬데믹 시대와 조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춘천에 관한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통해 오늘의 춘천을 조명해보는 자리다.

    가수 김장훈, 장필순, 한동준이 출연해 대표곡을 부르고 춘천과 인문학을 주제로 한 토크 쇼도 펼친다. 또 과거 춘천이나 인근 지역에서 활동했던 경험, 춘천과 남이섬, 강촌 등에 담긴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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