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가성비 최강 ‘반값 택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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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가성비 최강 ‘반값 택배’를 아시나요?

    GS25·CU 반값 택배, 우체국 택배비 절반
    가까운 편의점으로 배송, 연중 무휴 접수 가능
    무거운 물건은 카카오페이 택배가 유리

    • 입력 2022.09.08 00:01
    • 수정 2022.09.09 07:47
    • 기자명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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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멈출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한 푼이 아쉽다. 물건 1개 보낼 때마다 5000원 가까이 드는 택배비도 예외는 아니다. 이 때 일반적인 택배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좋다. 대표적인 것으로 ‘반값 택배’와 ‘카카오페이 택배’ 서비스가 있다.  

    ▶가벼운 물건은 GS25, CU의 반값 택배 이용

    반값 택배는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수령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택배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GS25에서는 ‘반값 택배’로 CU에선 ‘CU끼리 택배’로 운영 중이다.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특성으로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에도 접수 가능하다. 택배 수거 후 상품 수령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3일이다.

    반값 택배의 가장 큰 장점은 타 택배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다.  GS25의 반값 택배 배송료는 500g 이하 1600원, 1㎏ 1900원, 5㎏ 2300원이다. 단 배송할 육면체 상자의 세 변의 합이 80cm 이내이고 무게는 5㎏ 이하여야 한다. CU끼리 택배(세 변의 합 1.0m 이하)의 경우, 택배비가 500g 이하 1600원, 1㎏ 1800원, 5㎏ 2400원이다. 마찬가지로 택배 무게는 5㎏를 초과하면 안 된다.  

    우체국 택배와 비교하면 택배비가 절반 수준이다. 우체국 택배의 배송료는 3㎏ 이하(80cm)는 4000원, 5㎏ 이하(100㎝) 물건은 4500원이다. 무게가 5㎏인 택배 기준으로 우체국 택배비는 4500원인데 반해 GS25의 반값 택배는 2300원, CU끼리 택배는 2400원이다. 

    편의점 반값 택배는 저렴한데다 사용도 편리해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 기간 GS25 반값 택배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257% 늘었고, CU끼리 택배 역시 명절 연휴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3배 늘었다. 후평동에 사는 김모(29)씨는 “평소 지갑이나 책 등의 중고 거래를 자주 하는데 반값 택배가 요긴하게 쓰인다”며 “가격도 2000원 정도라 싸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반값 택배와 우체국 택배의 가격 비교. (그래픽=이현지 인턴기자)
    반값 택배와 우체국 택배의 가격 비교. (그래픽=이현지 인턴기자)

    ▶무거운 물건 보낼 땐, 카카오페이 택배

    물건 무게가 5㎏를 넘으면 반값 택배를 이용할 수 없다. 이때 카카오페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예약한 후 편의점에서 접수하며, 25㎏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택배를 보낼 때 보내는 사람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페이 택배를 이용하려면 우선 카카오페이 앱 내에 있는 ‘배송’ 메뉴를 클릭한 후 택배를 예약한다. 그리고 지정한 편의점을 방문해 ‘쇼핑몰거래 사전예약/선결제’ 접수 버튼을 누르고 예약할 때 받은 예약번호를 입력한다. 마지막으로 운송장을 붙여 카운터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된다. GS25와 세븐일레븐을 이용할 경우 택배비(25㎏이하)는 동일권역 3500원, 타 권역 4000원이다. CU는 타 권역 여부와 상관없이 4500원을 받고 있다. 단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는 추석 연휴로 인해 예약이 중단된다.  

     

    카카오페이 택배는 카카오페이 앱 내에 있는 '배송' 메뉴를 클릭한 후 택배를 예약하면 된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택배는 카카오페이 앱 내에 있는 '배송' 메뉴를 클릭한 후 택배를 예약하면 된다. (사진=카카오페이)

    GS25 관계자는 “반값 택배는 일반 택배가 영업하지 않는 날에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며, 올해도 이용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기자·이현지 인턴기자 sh029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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