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새 이사장 역대 최다 도전장⋯8명 중 서류심사 4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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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문화재단 새 이사장 역대 최다 도전장⋯8명 중 서류심사 4명 통과

    지난 2015년 8명 지원 이후 최다 도전장 기록
    화가·무용가·문화기획자·전 언론인 서류 통과
    31일 면접 후 육동한 시장에 복수 후보 추천

    • 입력 2022.08.30 00:01
    • 수정 2022.08.31 16:5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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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문화재단 로고.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로고.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새 이사장 후보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 

    춘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실시한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공모에 8명의 인사가 지원했다. 이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은 이달 말 진행된다. 

    최근 춘천시, 시의회, 재단 이사회 등이 추천한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진행해 후보자 4명을 추렸다.

    역대 이사장 공모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2015년 8명이 지원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통상적으로 2~3명 정도가 지원했다.

    29일 본지 취재 결과,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에서는 김대영 서양화가, 백형민 무용가, 유현옥 강원출판연대 대표, 최연호 전 언론인(가나다 순)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영 서양화가는 춘천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춘천예총 부회장, 춘천조각심포지엄 부조직위원장, 강원미술대전 심사위원, 평창비엔날레 운영위원장 등을 거치며 지역과 강원 미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백형민 무용가는 춘천을 기반으로 한국무용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국립무용단 출신 한국무용가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대행, 강원도문화공연단 초대 예술감독,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 책임감독, DMZ 아트페스타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유현옥 강원출판연대 대표는 강원일보 기자, 강원도민일보 부국장 등을 거쳐 문화기획자, 출판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 초대 상임이사와 한국여성수련원장, ‘문화통신’ 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커뮤니티 금토 이사, 춘천출판연대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최연호 민선 8기 춘천시장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34년간 언론에 몸담으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졌다. 한국현대조각초대전과 힘있는 강원전 등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한 춘천MBC에서 취재기자, 보도국장, 경영심의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행사를 두루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 모두 민선 8기 춘천시정과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파트너이자 지식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면접은 오는 31일 재단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임원추천위가 면접 심사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가려내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차기 이사장 취임식은 내달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최돈선 이사장은 지난 26일 퇴임식을 하고 현재 연차를 소진하고 있다. 이 같은 이사장 부재 상황에 따라 김희정 재단 사무처장이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가치 창출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춘천시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일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면서 △재단의 비전과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 △문화예술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있고 재단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 등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춘 사람 등을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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