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인형과 손을 잡다'⋯3년 만에 대규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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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인형극제 '인형과 손을 잡다'⋯3년 만에 대규모 개최

    ‘인형과 손을 잡다’ 주제로 26일부터 10일간 열려
    국내외 102개팀 참여, 100개 이상의 작품 선보여
    코로나 이후 3년만의 대규모 퍼레이드 ‘퍼펫카니발’

    • 입력 2022.08.24 00:01
    • 수정 2022.08.25 16:37
    • 기자명 오현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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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민과 인형이 손을 맞잡는다.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6일부터 10일간 사농동 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에서 102개팀이 참여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3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18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퍼레이드가 ‘퍼펫 카니발’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선보인다.

     

    대형 인형이 등장한 '2018 춘천인형극제' 길거리 퍼레이드.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대형 인형이 등장한 '2018 춘천인형극제' 길거리 퍼레이드.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축제의 메인행사인 '퍼펫 카니발'은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공연팀과 4m 이상의 대형 인형은 물론 5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다. 축제의 타이틀인 ‘인형과 손을 잡다’에 맞게 인형을 소지한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시민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해 볼 수 없었던 해외 극단의 공연도 2년 만에 재개된다.

    인형극 공연은 국내 초청작과 스페인, 그리스,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7개 국가의 초청작 16개, 국내 경연·참가작 69개 등 총 8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년 축제보다 2배 가까이 커진 규모다.

     

    제34회 춘천인형극제 포스터.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제34회 춘천인형극제 포스터.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축제 부대 행사인 ‘SNL(Seven Night Live)’은 음악을 곁들인 물놀이 파티 ‘코코밤:코코바우 워터밤’,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하는 대회 ‘미스터리 재능쇼 복면재왕’ 등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는 매일 오후 7시마다 열리는 7가지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는 인형극 강사와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시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춘천인형극 박물관을 방문하면 ‘아시아 인형극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춘천인형극제 공연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춘천인형극제 공연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3년 만에 대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해외 관계자 100여명과 국내외 아티스트 500명 이상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인형극축제”라며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현수막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배너를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도 실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형극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춘천시민은 20%, 인형 지참 시 30% 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다.

    [한승미 기자·오현경 인턴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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