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화려한 변신! '새삶스런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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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의 화려한 변신! '새삶스런 벤치'

    • 입력 2022.08.21 00:01
    • 수정 2022.08.22 00:05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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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사회혁신센터가 플라스틱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로 만든 '새삶스런 벤치'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삶스런 벤치'는 25일까지 춘천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되고 이후 지역 곳곳에 비치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춘천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 다양한 책상과 의자. 

    전통 문양의 느낌을 담은 알록달록한 색상부터 부드러운 곡선과 질감까지 딱딱하던 관공서 로비를 예술적 감각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오가는 공무원과 민원인들도 한 번씩 만지고 쳐다보며 관심을 보입니다. 

    춘천사회혁신센터가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재사용해 만든 새삶스런 벤치 전시회입니다.

    [인터뷰-송준배 / 춘천시 후평동]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들이 나온 것 같고 색상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아주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했다는 게 새삼스럽고 조금 놀랍기도 하고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이걸 보니까 확실히 생각이 달라지네요."

    코로나19 시대 배달 음식 주문이 늘면서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2인분 식사 1건 배달에 평균 18개가 사용되는 등, 춘천에서만 하루 평균 8t가량이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플라스틱 팬데믹이라는 말도 생길 정도로 심각하지만, 재활용률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상황.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간 춘천시 곳곳에서 플라스틱 용기 1t 이상을 모아 책상과 의자, 소품 등으로 제작했습니다. 

    [인터뷰-임창규 / 춘천사회혁신센터 시민참여팀장] 
    "코로나19 이후에 배달 음식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국내에서는 사실 연간 1억건 정도의 배달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830만 개 정도 된다고 추산된다고 저는 들었었는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고 사용하는 주민들도 다시 자원순환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캠페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25일까지인 전시회가 끝나면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곳에 비치해, 보다 일상적으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환경.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사용한 것은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이 필요합니다.

    MS투데이 한재영(촬영‧편집 박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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