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역자치단체장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한 직무수행평가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2위를 기록했다. 민선 5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전국 17개 교육감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 지사는 48.7%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 평가 평균이 53.1%인 것과 비교해 4.4%p 낮은 수치다. 또 김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얻었던 54.1%의 득표율보다 5.4%p 적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중 1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차지했다. 그는 71.5%의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긍정 평가 70%를 넘겼다. 

민선 5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무수행평가에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9위로 47.9%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긍정 평가 평균(48.3%)보다 0.4%p 낮은 수치다.

김광수 제주시교육감이 59.3%의 긍정 평가를 받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1위에 올랐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우선시 해결돼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 강원도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관광 및 문화 활성화’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 2022년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