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경제 비상 상황, 도 재정 혁신방안 강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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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도지사 “경제 비상 상황, 도 재정 혁신방안 강구하겠다”

    “특별자치도 출범 위해서는 재정 독립 중요”
    “18개 시·군 방문해 특별자치도 협력 구할 것”
    “민주당 지역위원장들 만나 협조 당부 계획”
    “당내 상황 안타까워⋯빨리 정국 안정되길”

    • 입력 2022.08.09 00:01
    • 수정 2022.08.09 10:5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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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8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 재정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8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 재정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강원도 재정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일 국장급 이상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무과장까지 포함해 4년 6개월 만에 확대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취임 이후 언급했던 긴축재정을 더 발전시켜 향후 강원도 재정혁신방안에 대해 의논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현재 경제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각별한 대응을 하는 마당에 우리도 이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재정 독립이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의 재정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어떤 식으로든 혁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오는 10일부터 도내 18개 시·군 초도방문 계획도 전했다.

    김 지사는 “시·군의 현황을 파악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준비를 위한 시·군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선출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 대해서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신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민주당 지역위원장님들과 조만간 만나 식사도 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어수선한 국민의힘 당내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자 “당내 상황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건 그것대로 하면서 강원도 현안 같은 기본적인 일들은 잘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비대위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정권 초기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국을 안정시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한국은행 본점 유치에 대한 진척에 대해서는 “한국은행법이 개정되는 부분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지방 이전 추이를 보면서 방법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시 돌리기로 치면 접시 30개를 동시에 돌리고 있다. 접시가 떨어져서 깨지지 않게 조금씩 돌리고 있다”며 “공약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일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순위나 각각 처한 상황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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