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 케어’ 시작되나⋯춘천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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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 케어’ 시작되나⋯춘천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추진

    시, 통합돌봄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추진 방향 밝혀
    황찬중, 인수위 ‘노인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제안
    육동한 “범 춘천형 사업 지향, 전국 우수모델 되길”

    • 입력 2022.08.08 00:01
    • 수정 2022.08.09 05:41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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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형 노인돌봄사업 추진전략 토론회가 5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노인돌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사진=한승미 기자)
    춘천형 노인돌봄사업 추진전략 토론회가 5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노인돌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사진=한승미 기자)

    춘천형 '노인통합 돌봄 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춘천시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노인 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발전시킨 형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취임 전후 복지와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육동한 춘천 케어’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새로운 복지 시스템으로 재편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육 시장과 최명식 복지국장, 최승민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 변영혜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장, 박재호 춘천시북부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형 노인돌봄사업 추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서는 2023년 이후 추진될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들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선정으로 2020년부터 진행한 노인 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이 올해 말 종료됨에 이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사업의 성과는 내실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춘천만의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노인, 복지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추진 방향을 밝히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춘천형 노인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황찬중 민선 8기 춘천시장 인수위원회 복지분과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노인 돌봄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관련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춘천은 민선 8기 임기 중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팬데믹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노인 돌봄 서비스 체계 마련을 위해 고민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플랫폼은 지자체와 민관기관 이용자를 연계한 형태로 보건·복지·여가 서비스 등을 모바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노인 돌봄 서비스 신청과 사후 관리는 물론 건강, 간호, 식사, 투양 정보, 이동, 교양, 구인·구직 등에 대한 안내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접촉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황 위원은 “지금까지의 복지가 시설과 기관으로 어르신을 모시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는 돌봄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에 접어든 만큼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노인 돌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대식 복지정책과장은 노인통합플랫폼을 포함한 춘천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손 과장은 ‘돌봄본부’를 중심으로 한 노인통합 돌봄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유관부서 간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각 읍·면·동에서 대상자 발굴과 초기상담, 사후 관리 등을 맡고 돌봄본부는 현장방문과 돌봄계획수립, 서비스 연계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방문복지팀도 강화해 만 75세 이상 나 홀로 노인을 선제적으로 방문하는 등 간호·복지 통합방문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했던 돌봄 사업을 보호자 부재,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일반노인가구에 확대하는 등 예방적·통합적·보편적 지역 사회 돌봄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춘천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달부터 진행하는 고독사 예방, 관리 시범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지역이 가진 공공·민간의 리소스들이 협력해 어르신을 중심으로 아동, 장애인 등을 촘촘하게 연계하는 범 춘천형 노인 돌봄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완벽하고 빈틈없는 시스템으로 정립돼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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