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인수위, 강원특별자치도 TF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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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 인수위, 강원특별자치도 TF 신설한다

    강원특별자치도 TF 킥오프 회의, 내달 팀 신설 전망
    교육특구, 연구개발 특구, 국가산업단지 등 핵심과제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핵심과제 도출 등 대비 나서

    • 입력 2022.06.22 00:01
    • 수정 2022.06.23 06: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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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과 자문위원들이 21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TF 킥오프 회의에서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민선8기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과 자문위원들이 21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TF 킥오프 회의에서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민선8기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육동한 당선인의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정 혁신과 대전환에 나선다.

    인수위는 21일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TF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육 당선인은 내달 취임 이후 강원특별자치도 TF를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춘천이 첨단지식산업도시와 교육 분야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핵심과제로 교육특구, 연구개발 특구,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인수위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법제처에서 법령정비과장 등을 거친 법제 전문가 조용호 박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가 참여한다. 이들 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입법과정에서 다양한 연구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강원특별자치도에 반영할 규제혁신, 투자유치 등을 통해 춘천의 발전을 이끄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TF는 인수위 기간 동안 향후 추진 과제와 로드맵 마련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민선8기 시정이 시작되면 확대, 운영된다.

    육 당선인은 “춘천의 역량을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논리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강원특별자치도 수부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청 주요 현안 업무보고와 토론을 거쳐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를 포함한 7개의 시정목표를 선정하는 등 핵심과제 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인수위가 제시한 민선8기 시정목표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첨단 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등 7개다. 

    인수위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신속한 현안 해결과 통합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시정을 혁신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문제, 강원도청사 이전과 연계한 캠프페이지 활용 전략 등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청 공직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시정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육 당선인 취임 즉시 출범을 목표로 ‘(가칭)비상경제대책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내부 중심으로 현안 논의가 이뤄졌던 기존 운영방식을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지역 주요 경제단체와 협회, 소상공인, 경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육 당선인 취임과 함께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단기,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춘천시장을 본부장으로 운영된다. 춘천부시장을 총괄조정관으로 두고 유관기관, 자문위원 등 20명 이내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총괄팀(기획행정국), 일자리안정팀(경제재정국), 관광활성화팀(문화도시국), 취약계층지원팀(복지국), 농축산지원팀(농업기술센터), 산업혁신발굴팀(경제재정국) 등 6개 팀을 가동한다. 각 팀에 한국은행, 강원연구원, 춘천상공회의소, 강원도일자리재단, 강원테크노파크, 농·축협,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참여기관으로 들어간다.

    일자리안정팀은 △서민경제 안정화 △고용창출 및 실직자 지원 △기업 투자 유치 및 지원 등의 방안을 찾고 관련 정책을 발굴한다. 관광활성화팀은 관광경기의 조기회복과 활성화 방안, 레고랜드 관광객 유인대책을 마련하고 농축산지원팀은 지역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 방안을 찾는다. 취약계층지원팀은 위기가구 발굴과 취약계층 생활안정화 방안을 찾고 산업혁신발굴팀은 미래 신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위가 제시한 시정목표는 ‘첨단 지식산업도시’다.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을 고도화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반을 두텁게 하고 혁신 주체 간 협업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의 창업을 확대하는 종합적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애주기별 학습 시스템을 정비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가칭) 교육도시 춘천을 위한 시민연석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대표 축제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자원 간 운영 통합성을 높이고 인접 시군과 연계도 강화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육동한의 춘천케어’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복지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해 종합적 돌봄과 복지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에는 도시 인프라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보행 중심의 도시생활권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상하수도, 공원녹지 등 도시개발정책을 전환하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교통체계를 만든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코로나19로 드러난 위기 관리 취약성을 해소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개념을 도입한 도시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인수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물 공급자로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학(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인수위 정책분과 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 춘천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갖고 토론 등을 통해 시정목표를 정리했다”며 “목표에 맞는 핵심과제와 세부사업 마련을 위해 시청 공무원과 전문가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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