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저소득층 1만4000가구에 69억원 차등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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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저소득층 1만4000가구에 69억원 차등 지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4인 가구 생계·의료 100만원’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한부모가정 75만원
    저소득층 폭염대비 냉방용품·냉방기기 이달 지원

    • 입력 2022.06.14 16:00
    • 수정 2022.06.17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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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식 춘천시 복지국장이 14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최명식 춘천시 복지국장이 14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춘천시가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69억원을 저소득층에 차등 지급한다.

    춘천시는 14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복지국 정책브리핑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와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재난지원 대책에 따른 조치다.

    지원대상은 1만4000여 가구로 총 69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00만원(1인 40만원)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75만원(1인 30만원)이며 보장시설 이용자는 1인당 20만원을 시설에 지급한다. 

    대상자는 오는 3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별도 신청없이 선불카드로 수령할 수 있다. 

    춘천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폭염 대비 대책도 내놨다.
    기후변화와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 추세에 따른 것으로 저소득층에 냉방기기와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중위소득 120% 이하 275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냉방기기는 70만원 상당의 벽걸이 에어컨으로 25가구에, 냉방용품은 10만원 상당의 선풍기, 하절기 이불 등을 250가구에 전달한다. 이달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대상자들에게 물품 배분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역 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식사를 제공하던 경로식당은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됐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춘천동부노인복지관 등 6곳에서 435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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