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 우량주가 되길 바라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BM·Business Method(Model))특허’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이나 프로그램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면서 BM특허를 출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ms홀딩스(회장 이원복)와 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 홍경수)은 ‘제휴업체 및 소비자의 상거래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버 및 이를 이용한 상거래 연계 방법’에 관한 BM특허(제 10-2020-0075597호)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ms홀딩스(㈜무상엠에스마트)는 첫 플랫폼 사업인 ‘우동착(우리동네 착한가게)’을 위해 그동안 100억원을 투자한 결과, 기획안이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을 받아 특허권을 획득한 것이다.

이번 특허 획득에 따라 ms홀딩스는 독보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과 지식재산권, 배타적 권리를 확보했다.

BM특허는 다른 분야에 비해 등록 성공률이 현저히 낮다.

▶소비자와 제휴업체, 지역경제가 윈윈하는 플랫폼

플랫폼은 정보시스템을 적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보시스템이 결합한 경영방법, 서비스 제공방법, 마케팅기법 등이 핵심이다.

ms홀딩스가 확보한 BM특허 비즈니스 모델인 ‘우동착’은 ms마트 앱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홍보와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돈이 지역에서 돌게 하는 플랫폼이다.

우동착은 현재 춘천에 있는 50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카페, 식당뿐 아니라 테마파크, 영화,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 이어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와 대형업체들과의 제휴도 지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플랫폼은 회원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만큼 홍보 효과가 높다. 또 홍보비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허의 핵심은 일반 소비자 고객과 제휴업체의 상거래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버의 운영이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 고객에게는 최대한의 할인 혜택과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 보장을 제공한다.

제휴업체에는 업체 홍보 효과와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 유치를 통한 매출 확보를 보장한다. 또 원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플랫폼 서버 운영자는 자신의 소비자 고객과 제휴업체를 연계해 활발한 상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우동착 상호 간의 판매도 활성화해 모두가 사업적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동착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겐 무료 홍보, 춘천시민에겐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고 지역 내 자금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상호이익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복 ms홀딩스 회장은 “ms는 상점영업만 하는 회사가 아닌 IT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하는 ms홀딩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은 성장 동력을 완성해 어떠한 기업보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지식재산센터의 컨설팅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지식재산센터(센터장 강창수)는 ms홀딩스(㈜무상엠에스마트) BM특허 출원을 위해 ‘지역 기반 오프라인 상점 관리 플랫폼 개발’ 기술적 지원에 나섰다. 

강원지식재산센터의 컨설팅은 ‘우리동네 착한가게’ BM의 요소 정리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앱 구성 기획, 특허 확보를 위한 출원 전략 수립, 신규 IP 창출 전략 등이다.

▶[미니해설] BM특허
인터넷비즈니스모델 특허의 약칭으로, 인터넷비즈니스와 관련된 발명을 특허로 출원해 등록을 받은 특허권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기술 등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기법에 부여하는 특허다.

BM특허는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와 이를 전자상거래상에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이 함께 있어야 한다. 특히 BM특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만큼 일반 기술특허보다 등록에 어려움이 많고 시일도 많이 소요된다. 보통 출원에서 등록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이 걸린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