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태권도 종주도시로 우뚝⋯ 국제 태권도대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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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태권도 종주도시로 우뚝⋯ 국제 태권도대회 잇따라

    아시아선수권, 코리아오픈 등 태권도대회 춘천 개최
    파리올림픽 첫 관문, 메달리스트 등 대표 선수 출전
    태권도 시범과 강원도립관현악단 공연, 볼거리 풍성

    • 입력 2022.06.13 15:10
    • 수정 2022.06.14 04:5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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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에서 국제 태권도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춘천시는 오는 22일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이어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29일부터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6일간 호반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최대 태권도대회로 1974년 서울에서 첫 대회, 2004년 성남에서 제16회 대회가 열린데 이어 18년 만의 한국 개최다. 

    올해 35개국 728명 선수가 참가해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 3개 종목에서 겨룬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으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울루그벡 라쉬토프(우즈베키스탄), 파니팍 왕파타나킷(태국) 등 아시아 대표 태권도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22일 오후 4시 열리는 대형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공연과 세계적인 수준의 WT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태권도계 기념비적인 인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태권도 체험, 메타버스 체험, 강원 특산품 부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어 29일부터 7일간 제13회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진행된다. 2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국제태권도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대회다. 품새와 겨루기, 띠별 겨루기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51개국 선수 1340명이 등록했다.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 이대훈 선수가 출전해 우승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 선수,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가 춘천코리아오픈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5일 개최한 로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다빈 선수가 등록했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춘천시민이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애정에 보답하는 스포츠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안전한 대회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70여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코리아오픈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78억원으로 추산됐다. 태권도 종주도시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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