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춘천인형극제⋯ 세계인의 축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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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춘천인형극제⋯ 세계인의 축제로 펼쳐진다

    6월 10일 시작으로 12월까지 4회 나눠 공연
    처음 선보이는 4개 작품 쇼케이스도 열려
    국제인형극 우호도시 총회 8월 축제 중 개최
    11개국 함께하는 글로벌 인형극제로 발돋움

    • 입력 2022.06.03 10:40
    • 수정 2022.06.05 00:07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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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진행된 ‘제33회 춘천인형극제’의 1일차 공연 ‘코코바우 스타트’.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2021년 진행된 ‘제33회 춘천인형극제’의 1일차 공연 ‘코코바우 스타트’. (사진=춘천인형극제 제공)

    올해 제34회를 맞이하는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시즌별로 축제를 분산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6월부터 12월까지 개성과 의미를 담은 인형극을 4회로 나눠 선보인다.

    첫 일정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코코바우 스타트’다. 이 기간에는 새로운 인형극의 탄생을 알리는 신작 쇼케이스도 열린다. 심신을 치유해주는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의 호호밴드’, 해골 광대들의 공연 ‘I HAT U’, 전설 속 피노키오를 찾아가는 ‘피노키오를 위하여’, 소시민의 다양한 이야기 ‘발렌틴 쇼’ 등의 신작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 8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코코바우 점프업’에서는 아마추어 인형극인들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의 메인 축제인 ‘코코바우 시어터’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간 춘천인형극장 및 춘천시 일대를 가득 채우는 대규모 축제로 열린다. 특히 이 기간에는 국제인형극 우호도시 연합 모임인 ‘아비아마’의 총회가 개최돼 전 세계 인형극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일본 등 11개국 21개 회원 도시가 참여해 인형극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세계 인형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코코바우 이글루’는 앙코르 작품을 선정해 공연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올해는 시민 여러분을 만나 손을 맞잡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제34회 춘천인형극제는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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