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강원도선관위 3층 대회의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당선증 전달식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을 비롯해 이승진, 이지영, 유순옥, 원미희, 임미선 등 비례대표 광역의원 당선인 5명이 당선증을 받았다.
한창훈 강원도선관위원장은 “김진태 당선인을 비롯한 당선인 여러분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강원도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선인들은 공약한 것처럼 본인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많은 업적을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당선인은 “당선증 하나를 받으려고 단식투쟁까지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했을 때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며 “의례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닌 ‘이걸 잘 지키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몇 차례 해봤지만 이번 선거가 처음으로 고소·고발하지도, 당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끝난 선거”라며 “저와 함께 경쟁했던 이광재 후보가 역시 클래스가 다른 정치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들뿐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도 고생이 많으셨다”며 소감을 마쳤다.
신경호 당선인은 “얼굴이 많이 탔다. 힘든 길을 걸어왔다”며 “그래도 후보 시절에는 도민을 만나면 말씀도 드리고 부탁도 드렸는데 이제 당선인 신분이 되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강원교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격려와 잘못한 부분은 냉철하게 지적해주셔서 강원교육이 하루빨리 정상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당선인 명단.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강원도지사
△김진태(57·국)
◆강원도교육감
△신경호(69)
◆강원도의원(비례)
△이승진(49·민) △이지영(33·민) △유순옥(65·국) △원미희(64·국) △임미선(44·국)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