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에 '보수 성향' 신경호 당선⋯"공교육 정상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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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감에 '보수 성향' 신경호 당선⋯"공교육 정상화 첫걸음"

    오전 2시 30분 현재 29.7% 득표⋯2위 강삼영 23.1%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 도전, 수능형 평가문항 개발"

    • 입력 2022.06.02 02:40
    • 수정 2022.06.02 17:5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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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에 당선된 신경호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에 당선된 신경호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신경호(69) 후보가 당선됐다.

    신 후보는 개표가 57.6% 진행된 2일 오전 2시 30분 현재 29.7%(12만2319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2위인 강삼영 후보는 23.1%(9만5382표)를 얻고 있다.

    신 당선인은 삼척에서 평교사로 시작해 횡성 안흥중·고교장, 춘천교육장을 거쳐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2018년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민병희 현 교육감과 맞붙어 8.25%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후 재도전 끝에 당선됐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후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된 뒤 꽃목걸이를 걸고 가족 및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후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된 뒤 꽃목걸이를 걸고 가족 및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당선인은 당선이 유력해진 1일 오후 "대전환의 시기에 신경호를 믿고 강원교육을 맡겨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심각한 학력 저하와 편향된 이념, 구성원 갈등으로 혼란에 빠진 강원교육을 바로 잡으라는 도민의 명령에 반드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도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공교육 정상화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 "최우선 해결과제는 학력이다. 우리 학생들이 대입에서 모두 당당할 수 있도록 학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에 도전한 후 매 학년 기본학력 확보를 위해 평가체제를 개선하고 수능형 평가 문항을 개발 적용해 정시·수시를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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