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여야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춘천과 원주서 선거 유세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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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여야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춘천과 원주서 선거 유세 피날레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전력
    이광재 “승리 목전 느껴⋯ 강원도민 승리로 마침표 찍을 것”
    김진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파⋯ 최선 다해 진심 전했다”

    • 입력 2022.06.01 00:02
    • 수정 2022.06.01 21: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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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여야 강원도지사선거 후보들이 이날 자정까지 각 진영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다했다.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각자의 정치적 본거지인 춘천과 원주에서 표심잡기에 나서며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31일 원주 중앙시장에서 어르신 유권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광재 캠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31일 원주 중앙시장에서 어르신 유권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광재 캠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원주를 택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원주를 찾을 때마다 자신에게 ‘정치적 생명’을 불어넣어준 곳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횡성 통합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장삼거리, 무실우미린아파트 등 시내와 인구 밀집지역을 순회하는 일명 벽치기 유세에 나서며 지역 곳곳을 샅샅이 훑었다.

    오후 6시부터는 집중 유세를 위해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민주당 송기헌 의원,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선거 후보와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곳곳을 다니며 승리가 목전에 와 있음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이광재를 강원도 대표선수로 키워야 한다’ ‘국회의원 꽃길 그만두고 강원도 살려보겠다고 나왔는데 기회는 주자’ ‘일 잘하는데 한 번 부려먹자’ 등의 감사한 말씀들을 들으며 민심의 변화를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룬 태극기를 생각한다”며 “지긋지긋한 분열과 싸움의 정치를 떠나 모두가 하나 된 위대한 강원도, 위대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광재의 승리가 아닌 ‘강원도민의 승리’로 위대한 마침표를 찍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31일 춘천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태 캠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31일 춘천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태 캠프)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춘천에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당초 이날 춘천에서만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동해와 강릉을 깜짝 방문하며 선거운동 마지막 하루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동해, 강릉을 거쳐 춘천에 이르는 200㎞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강조했다.

    그는 동해를 방문한 이유로 “이전에 묵호항 어시장을 방문했을 때 선거 유세를 하는 선거 운동원들에게 인사를 못했다”며 “고생한 운동원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자 방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동해 천곡로터리 등에서 이철규 국회의원, 심규언 국민의힘 동해시장선거 후보와 원팀 공조를 과시하며 유세를 펼쳤다. 이어 강릉 단오제 현장을 방문하고 춘천으로 향하며 빅3 도시 가운데 두 곳에 발자국을 남겼다.

    춘천에서는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위원) 사무총장, 최성현 춘천시장선거 후보와 함께 중앙시장과 제일종합시장을 방문하고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피날레 유세’에 돌입했다. 이어 자정까지 춘천 애막골 일대를 순회하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한 분이라도 더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며 진심을 다해 호소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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