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태실이 춘천에? 춘천시, 화협옹주 태실 등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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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태실이 춘천에? 춘천시, 화협옹주 태실 등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춘천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고시
    화협옹주 태실·암각문·박경환씨
    보존·관리·활용 방안 적극 모색

    • 입력 2022.05.30 00:01
    • 수정 2022.05.30 17:5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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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화협옹주 태실 등이 춘천의 새로운 향토문화유산이 된다.

    춘천시가 최근 용산리 화협옹주 태실, 봉의산 반석평 시 암각문과 박경환 대장장을 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춘천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된 용산리 화협옹주 태실. (사진=춘천시 제공)
    최근 춘천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된 용산리 화협옹주 태실. (사진=춘천시 제공)

    용산리 화협옹주(1733∼1752년, 영조의 딸) 태실은 신북읍 용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태실은 조선시대 왕실 자손의 태반과 탯줄 등을 봉안한 곳을 말한다. 화협옹주 태실은 춘천에 있는 태실 유적 3개 중 유일하게 인물에 대한 정보가 파악되는 것으로 문화재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춘천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된 반석평 시 암각문. (사진=춘천시 제공)
    최근 춘천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된 반석평 시 암각문. (사진=춘천시 제공)

    봉의산 등산로에 있는 반석평 시 암각문은 중종 26년에 지은 반석평의 시문을 영조 1년에 반우한이 봉의산 암벽에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박경환(사진 왼쪽) 대장장. (사진=춘천시 제공)
    전통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박경환(사진 왼쪽) 대장장. (사진=춘천시 제공)

    박경환 대장장은 근화동에 위치한 강동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장간에서는 박 대장장이 전통방식으로 구현한 낫, 호미 등의 농기구와 칼 등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국가·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있는 지역의 유·무형 유산, 자료 등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2017년 ‘소양로 비석군’ ‘소양로 마애비군’이, 2019년에는 ‘발산리 고인돌군’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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